KISA, 데이터댐에 인터넷주소 정보 ‘1억개’ 개방…IT·AI 기업들 ‘주목’

한국인터넷진흥원(KISA)이 ‘데이터댐’ 사업의 일환으로 인터넷 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인 ‘WHOIS 오픈API’를 통해 1억 개가 넘는 인터넷 주소 정보를 민간에 개방했습니다. 이는 IT 및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
주요 내용 및 의미:

  • 개방 데이터: KISA가 개방하는 정보는 주로 국가 도메인(.kr, .한국) 및 IP 주소 등록 정보입니다. 과거에는 이러한 정보가 수사 공조 등 공공 분야 중심으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었지만, 이제 ‘WHOIS 오픈API’를 통해 민간에서도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1억 1,310만 개의 데이터가 개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  • ‘데이터댐’ 사업: ‘데이터댐’은 한국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, 다양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수집, 가공, 개방하여 인공지능 학습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를 의미합니다. KISA의 이번 개방은 이러한 데이터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작업의 일환입니다.
  • IT 및 AI 기업 주목 이유:
    • 신규 서비스 개발 촉진: 기업들은 이 방대한 인터넷 주소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특정 도메인이나 IP 주소의 소유자 정보, 등록일, 만료일 등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보안 강화: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악성 도메인 탐지, 피싱 사이트 분석, 사이버 위협 정보 분석 및 예측 모델 개발 등 보안 서비스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 IP 주소 정보는 사이버 범죄 추적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.
    • 마케팅 및 분석: 웹사이트 분석, 트래픽 패턴 분석, 시장 동향 파악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되어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이나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AI 학습 데이터: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이 방대한 인터넷 주소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패턴 인식, 이상 감지 등 더욱 정교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.
  • 활용 방법: 민간 기업들은 공공데이터포털(data.go.kr)을 통해 WHOIS 오픈API를 신청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. 개발 계정은 일일 1만 건, 운영 계정은 활용 사례 등록 시 트래픽 증가가 가능합니다.

KISA의 이번 인터넷 주소 정보 개방은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,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 개발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